![]() 예전부터 거대한 스크린에서 꼭 한 번은 보고 싶었던 미트스.. 아니, 미스트를 드디어 보고 왔다능. 원작을 알고 들어갔음에도 책으로 읽었던 바로 그 '미스트' 가 눈 앞의 스크린에서 일말의 위화감 없이 펼쳐지고 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도 놀라웠고, 예상했던 대로 장르물다운 센스가 빛나는 영화는 아니었지만 스티븐 킹이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감독, 프랭크 다라본트는 영화를 영리하게 자신의 홈그라운드로 끌어다놓았다. 그리고 충격적인 결말. 2시간이 넘는 상영시간 동안 '조이고 풀기' 가 좀 밋밋하지 않았나 싶은 감도 있었지만 영화 전체가 엔딩을 향해 일직선으로 달려가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어느정도 납득이 갔다. 전작 '쇼생크탈출' '그린마일' 에 이어 이번에도 출연한 윌리엄 새들러의 천진난만(?)한 표정연기도 놓치기 아까운 부분. ^^ 괴물은 안개 속에 숨어있는 것이 아니라, '절망' 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의 바로 옆에서 참을성있게 기다리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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